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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2구간. 버리미기재 ~ 악휘봉 ~ 희양산 ~ 안말. 2021. 08. 22. 본문
2021. 08. 08.
다시 밟는 백두대간 22구간
버리미기재 ~ 장성봉 ~ 악휘봉 ~ 은티재 ~ 구왕봉 ~ 희양산 ~ 이만봉 ~ 사다리재 ~ 안말
1), 산행거리 : 20.61km
(오릭스 GPS 측정거리)
2), 산행시간 :11시간 50분
(이동: 11시간 09분, 휴식: 41분 )
3), 시간당 거리 :1.74km
버리미기재 Am 02시 25분 ~出發
버리미기재 - 02:25出 /1.87km (1시간 16분) - 장성봉 = 1.87km
장성봉 - 03:41出 / 5.23km (3시간 27분) - 악휘봉 삼거리 = 7.10km
(선바위 왕복 400m / 20분 포함)
악휘봉 삼거리 - 06:21出 / 2.16km (1시간 07분) - 은티재 = 9.74km
은티재 - 07:28出 / 2.13km (1시간 13분) - 구왕봉 = 11.87km
구왕봉 - 08:41出 / 1.34km (1시간 28분) - 희양산 삼거리 = 13.21km
희양산 삼거리 - 10:09出 / 3.99km (2시간 26분) - 이만봉 = 17.02km
이만봉 - 12:35出 / 1.12km ( 41분) - 사다리재 = 18.32km
사다리재 - 13:16出 / 2.29km ( 59분) - 안말 분지리 = 20.61km
안말 Pm 2시 15분 ~도착
악휘봉 선바위

4), 산행 날씨
하루 전에 엄청난 비가 내려서 걱정 속에
오늘의 산행
운무 속에 땀과 전쟁을 치르는 날이 아니었다.
다행히
간간히 바람도 불어주고
운무도 간간히 있었고
땀도 간간히 흘리고
여름날의 산행길에 산행하기 좋은 날이었다.
ㅡ 프롤로그 ㅡ
쉼 없이 가 보자!
백두대간에 참여하면서
걸음걸음에 탄력이 붙는 것 같아
기대 이상의 체력이 살아나고 있어
기분이 묘해진다.
대간길을 달리지 않고
우리 강산
우리 산천을 즐기면서
여유 있는 걸음으로 가고자 하는데
탄력이 웬 말인고....
탄력의 걸음 속에서도
산천을 놓치지 않는 걸음이기를
다시 다짐을 한다.
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은티재~구왕봉~희양산~이만봉~사다리재 산행지도



밤 2시 15분에
버리미기재에 도착해서
바로 준비해서 2시 25분에 출발한다.
04시쯤 산행을 시작한다면
어두운 밤의 시간이 짧아지면
여명의 빛의 시간이 일찍 오니
대간길의 흔적을 더 많이 볼 수가 있어 좋을 텐데...
항상 ㅉㅉ... 마음이다.

- 버리미기재 -
경묵 문경의 가은 땅과
충북 괴산의 선유동을 오가는
백두대간의 작은 고개인 버리미기재는
'보리먹이'로서 '버리(보리)'와 '미기(먹이)'의 합성어라고 하는데
'보리나 지어먹던' 궁벽한 곳이란 뜻이라고 한다
또 다른 설은 '벌어 먹이다'의
경상도 사투리 '버리미기다'에서 비롯된 지명이라고도 한다
옛날에 아홉 번 시집가서 자식이 여럿인 과부가
이곳에 살면서 자식들을 벌어 먹이기가 힘들어
"아이고 와 이리 버리미기 힘드노"
유래했다고 한다
'버리미기'라는 지명은
옛날 산골 화전민의 궁핍한 삶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만 같다.

철조망으로 대간길 출입을 차단하는 버리미기재,
철조망 아래 하수구 구멍으로 진행한다


칠흑 같은 어두운 밤길이라
선두 쪽에 차여사, 마여사, 미옥님을 배려한 걸음으로 진행하니
후미 쪽엔
여유의 걸음으로 졸음의 하품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너무 편히 오른다.

위험구간도 아닌데
친절하게.... 감사합니다.

대야산에서 오늘의 하산점까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군이라
나무들이 생명의 물을 찾아 나선 뿌리들....

장성봉(915.3m)
장성봉은 '긴 성'이란 뜻으로
원통봉, 애기암봉, 장성봉, 막장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마치 성곽처럼 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막장봉은 왕복 800m
백두대간에서 벗어나 있는 산군이다.
선두팀에서 3명과 돌 대장이 달려간다.

악휘봉을 앞두고 여명이 밝아온다.



악휘봉(845m)
악휘봉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백두대간의 줄기에서
한 발짝 벗어난 절경의 산으로
제1봉부터 5봉까지 있는데 4봉이 주봉이다.
전체적으로 갖가지 모양의 바위와
노송군락이 많아 경관이 뛰어나다
제3봉과 4봉 사이에 있는 높이 4m의 입석 바위가 유명하며,
괴산의 명산 35곳 중의 하나이다
악휘봉 선바위

돌 대장님

춘하 님

나야 나, 권장
쉼 없이 가 보자!

은티마을
구름이 먹어버린 조령산.

같이 아침을 먹고 출발합니다.

오른쪽에 멀리에 구왕봉이 보이고
중앙에 주지봉이 살짝 보인다.

칠흑의 어두운 대간의 밤길을 걸어왔던
장성봉을 바라본다

요런 바위도 만나네
앞에서 보고 뒤에서도 보고 뭘 보고 있을까?? 궁금타~~~

그냥 갈 수 없죠.

물먹은 릿지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고래바위

이 또한 물먹은 릿지

은티재

조계종 봉암사
봉암사에서 쳐 놓은 목책이 엄청 길다.
봉암사 절 땅이 이렇게 넓었을까


1994년도
첫 백두대간 종주할 때에도
철책으로 입장을 금지한다고 무서운 경고를 했는데
세월이 27년이 흐르였지만
지금도 그대로이다.

다시 은티재를 바라본다
내 평생에 이곳에 올 일이 없기에....
무서운 경고를....
각인하기 위하여....


주치봉에 인정 샷

주치봉을 지나니 은티골재를 만난다.

기암을 만나니 절로 카메라가 찍는다. ㅎㅎ

시루봉이 조망된다.

고목을 배경으로 걸어온 악휘봉과 은티마을을 바라본다


구왕봉(구룡봉) 879m
지능 대사가 봉암사를 짓기 위해 연못을 막을 때
연못에 살고 있던 아홉 마리의 용을 쫓아냈다는 설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희양산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우뚝 솟은
신령스러운 암봉으로
동, 서, 남 3면이 화강암 암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돌산이며
암봉들이 마치 열두 판 꽃잎처럼 펼쳐져 있다
옛날 사람들은 희양산을 보고
"갑옷을 입은 무사가 말을 타고 앞으로 나오는 형상"
이라고 했다
봉암사를 창건한 신라 헌강왕 때의 고증 지증대사가
전국 명산을 둘러본 뒤
희양산 계곡으로 들어가 지세를 보니
"산은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하고
계곡물은 백 겹으로 띠처럼 되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라고 평하고
감탄한 산이라 한다
그래서
봉황과 같은 바위산에 용과 같은 계곡이 흐르고 있어
봉암 용곡(鳳巖龍谷)이라 하였다.

활대 바위 & 망치 바위


나무 로프



거친 하강코스를 내려오니....

봉암사의 감시탑과 목책들이 융스럽게 맞이한다.



그 속에서 선웃음 바위를 만나고....

ㅎㅎㅇ

거친 희양산의 오름이 시작된다.

틈 바위를 만나고....
빈틈없는 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틈 바위이다.

희양산의 주인인 왕소나무를 만나서
안전산행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대단한....
말을....
어떻게....
나무가 먼저일까?
돌이 먼저일까?

희양산 오름의 직벽 구간의 시작이다
비가 내린 이후의 바위 오름은 위험이 배가 되어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힘들게 오르니....
여기서 아쉬움을 남기는 일이 발생한다.
희양산 정상을 올라야 했는데
오르지 못함이 ㅉㅉ....
다음은 없는데 ㅠㅠ....

성터???
언제? 어느 때? 이런 곳에? 왜일까?
신라, 백제, 고구려 그때에 국경으로....???

또 은티마을로 세째번 하산길이....



동자꽃도....

배너미 평전에 도착한다.

배너미 평전엔 계곡물이 넘친다.

괴산의 명산
이만봉까지는 2km 남았다.

오릭스 지도에는
빨간 화살 방향으로 대간길이 진행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근데
지도상에는
오릭스 길은 대간길을 벗어나 있다
지도에 빨강 점으로 표시한 길이 정식적인 대간길인데
어떻게 된 사실인지 ㅉㅉ

아래의 지도에서 대간길을 가다가
오릭스에서 확인하니 잘 못 가고 있을 것을 발견하고
돌아서서 올랐는데
길을 따라 오르면서 이상하다는 느낌에서
오릭스 지도를 확대해서 검색을 하니
위의 지도를 확인 후 '아닌데 아닌데'
돌아서지 못하고 그대로 걸었다. ㅠㅠ

약 500m 오르니 시루봉 분기점이다
여기서 이만봉까지는 2.3km이다
배너미재에서는 이만봉까지 2km이었다. ㅎㅎ

시루봉 분기점에서 900m를 올라오니 이정표를 만나고
이곳에서 구왕봉 방향으로 정상적인 대간길이 이어진다.

희양산을 조망하고



취나물 꽃

이만봉(二萬峰) 990m
충북과 경북을 가르는 경계선에 있으며
괴산군에서 최고봉인 백화산과 희양산의 중간에 위치한다
이만봉은 임진왜란 때
이곳 산골짜기에 2만여 가구가 피난을 들어와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옛날 만호라는 벼슬을 한 이 씨가 이곳에 살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다

곰틀봉을 넘어서면 사다리재이다
다 왔다 천천히 가자.

기암을 만나고....



이만봉을 넘어 지치봉 구만봉이 조망된다.

가야 할 조령산, 부봉, 주흘산 등이 조망한다.

곰틀봉을 지나면
평탄한 하산길을 예상했는데
아니 아니 뭔 일야
능선길에 작은 너덜지대 같이
한걸음을 놓칠 수 없는 엉금엉금 걸음
아차 순간에 넘어지면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위험한 구간이다.

다음 구간인 백화산 능선

사다리재
괴산 분지리와 가은 원북리를 연결하는 오솔길이다
능선의 양편이 너무 가팔라서
마치 성벽 위를 걷는 것 같이 아슬아슬하다
오르내리는 경사가 급하여
마치 사다리를 타는 것과 같아서 불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파란 하산길이
비에 젖은 거친 너덜지역
실수하지 않는 걸음으로 조심조심
긴장의 땀을 흘리는 하산길이었다.

드디어 하산 완료
오늘도 안전산행에 만족하며
무사에 감사하는 날이다.

2021. 08. 22.
다시 밟는 백두대간 22구간.
버리미기재 ~ 악휘봉 ~ 희양산 ~ 안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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